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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음향 곽명희 단장] “풍선 가득 꿈과 희망을 담아드립니다”
“풍선 가득 꿈과 희망을 담아드립니다”


[고마운 사람들] 관음향 풍선아트 봉사단 곽명희(55세) 단장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아주 소소한 일부터, 크게는 우리의 삶을 바꿔주는 고마운 사람이 참 많다. 그리고 이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 세상은 살 만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위로를 받고 삶의 희망을 찾는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를 더욱 빛나게 하는 고마운 사람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이면 더욱더 바빠지는 봉사단체가 있다. 바로 관음향 풍선아트 봉사단.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를 앞둔 지난 2일 당진 지역 아동센터와 요양원에 보낼 풍선 장식을 바삐 준비하는 곽명희 단장과 단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교육실은 알록달록 풍선과 함께 단원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가득찼다.


“5월 행사가 많아서 이번 주는 일주일 내내 풍선 장식을 준비해야 해요. 단원들이 열심히 참여해주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해서 걱정이에요. 풍선들이 바쁜 제 마음을 모르고 자꾸 빵빵 터져서 속상하네요. 하하 여자아이들은 동물이나 꽃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은 칼을 좋아해요. 어르신들도 꽃다발 풍선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시면서도 아이처럼 좋아하세요”


온기를 불어넣은 풍선에, 아름다운 손으로 마법을 부려 아이들에겐 꿈을, 어르신들에겐 희망을 선물하는 관음향 풍선아트 봉사단. 관음향 풍선아트 봉사단은 당진 보덕사 관음합창단 단원들이 모여서 만든 봉사단체로 현재 10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당진 지역의 아동센터와 요양원 등에 특별한 행사 때마다 공간을 멋지게 꾸미는 풍선 장식과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풍선을 직접 제작하여 전달한다.




관음향 풍선아트 봉사단원들.
“풍선아트 봉사를 하기 전에 10년 동안 독거노인들에게 반찬을 만들어서 배달해 드리는 봉사를 했었어요. 그때 만났던 어르신들이 한 10분 정도 계셨는데 어르신들이 한 분 한 분 돌아가시면서 몇 분 남지 않아 도시락 봉사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죠. 그 후 봉사단원들과 무엇을 해볼까 이야기를 나누던 중, 풍선아트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풍선은 나이와 상관없이 받는 사람 모두 기분 좋게 해주잖아요”


10년 동안 도시락 봉사를 하면서 만났던 어르신들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훔치는 곽명희 단장. 도시락 봉사에서 풍선아트 봉사로 분야를 바꾼 관음향 봉사단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한 달 동안 풍선아트 교육을 받았다.


그 후 봉사단원들끼리 유튜브를 보고 서로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풍선아트에 대해 연구하고 끊임없이 연습한 결과, 지금의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한 번은 할로윈 행사 때 봉사단원들과 함께 아동센터에 가서 호박을 만들고 있었어요. 저희가 호박을 만드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아이들이 하나, 둘 우리 옆으로 모였고 이내 같이 호박을 만들기 시작했죠. 풍선을 불고 호박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꼈어요. 그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아마 그때 풍선아트를 계속해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아요”




지역 아동센터에 할로윈 풍선을 선물한 관음향 풍선아트 봉사단원들.


관음향 풍선아트 봉사단원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다른 사람이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곽명희 단장은 자신의 쓰임에 감사함을 느끼고 더 많이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함께하는 단원들의 고마움 또한 잊지 않았다.


봉사단원 모두 ‘풍선아트’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오히려 함께 풍선아트를 공부하면서 서로를 다독이고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며 지금의 봉사단을 만들 수 있었다.


“후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게 풍선아트 교육 재능기부도 하고 싶어요. 직접 풍선을 불고 장식을 만들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지금 우리 봉사단이 유지되는 것만으로 감사하지만, 관음향 풍선아트 봉사단이 좀 더 알려져서 더 많은 당진 시민들이 저희를 찾아주시고 저희가 그 분들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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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당진신문(http://www.idjnews.kr) 이혜진 수습기자